여성이 묻는 삼위일체론은 무엇이 다른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삼위일체론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이자 2000년 교회역사의 주된 가르침이다.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지탄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성서가 전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은 길과 진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사랑의 하나님의 영인 성령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삼위일체론은 죽고 화석화된 교리가 아니라 오늘도 믿는 이들에게 따스한 사랑을 전하는 살아 있는 가르침이다. 또한 삼위일체론은 여성들이 묻고 숙고하고 토론할 때, 더욱 풍성한 전통과 통찰을 전해주는 가르침이다. 여성이 묻는 삼위일체론은 무엇이 다른가? 이 책의 제목대로 이 책은 여성신학자들 특히 미국의 엘리자벳 존슨과 캐더린 라쿠냐라는 탁월한 신학자들이 여성의 삶의 경험과 자리에서 삼위일체론에 대해 묻고 분석하고 토론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출간한 것이며, 갈수록 빛과 소금이 필요한 이 시대에 작으나 강력한 그리고 여린 듯하나 풍성한 통찰을 담고 있다
저자 이난희는 아직 나라의 정치도 사회도 가난하고 얼어있던 1968년 11월 추운 겨울에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중고등학교를 수원에서 다녔고 모범생이며, 문학을 좋아하는 시절을 보냈다. 이화여자대학 영문과에 진학하며 서울로 이사하여 그 후 줄곧 서울에서 살고 있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 일어난 해에 대학 1학년이었고, 이후 이한열의 죽음을 목도했다. 시대와 사회의 아픔에 공감하며 학생회 활동을 하였고, 데모와 최루탄의 고통도 겪었다. 영문학 전공이면서도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열심히 읽었고, 기독교와 마르크시즘, 철학 분야의 책들을 읽었다. 이후에는 기독교신앙과 여성문제, 성차별의 문제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서, 한신대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하였고, 목회학 석사, 여성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한신대학교 강사로 강의하였고, 기독교여성단체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였으며, 다수의 영어 원서들 번역 작업을 했다. 지금은 신앙과 사랑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사는 일에 관심을 갖고, 교회 생활과 연구와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다